바른정당 토론회, ‘보수 단일화’ 갑론을박…유승민 ‘가능’ vs 남경필 ‘불가’

입력 2017-03-20 18:13 수정 2017-04-12 17:1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박 전 대통령 검찰수사ㆍ모병제 등 견해차 재확인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본관에서 열린 '2017 바른정당 후보자 경선토론'에 참석한 남경필(좌)와 유승민(우)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발언하고 있다. 2017.03.20 (사진=국회사진기자단)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본관에서 열린 '2017 바른정당 후보자 경선토론'에 참석한 남경필(좌)와 유승민(우)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발언하고 있다. 2017.03.20 (사진=국회사진기자단)

바른정당 대선주자인 유승민 의원와 남경필 경기지사는 20일 TV토론회에서 ‘보수 단일화’ 문제를 놓고 갑론을박을 벌였다. 유 의원은 자유한국당과 연대가 가능하다는 입장인 반면, 남 지사는 절대 불가하다는 입장으로 맞섰다.

유 의원과 남 지사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KBS에서 두 번째 대선주자 TV토론회에 참가했다. 먼저 유 의원은 “한국당 내에서 서른 분은 탄핵에 찬성했고 건전한 보수로서 같이 갈 수 있다”며 한국당과의 연대 가능성을 시사했다.

하지만 남 지사는 유 후보의 새누리당 탈당을 언급하며 “민주당이 집권할 것 같으니 힘을 합치자는 건 정치공학이자 선거를 위한 정략적 짝짓기”라고 반대 입장을 밝혔다.

유 의원은 ‘보수 단일화에 참여 하느냐’는 물음에 “민주당과 ‘1:1’로 겨뤘을 때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를 만들기 위해 보수 단일화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고 답했다. 그 대상으로는 “한국당과 국민의당 양쪽에 열려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남 지사는 “그래서 보수단일화는 아예 말부터 성립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박 전 대통령의 검찰 수사에 관해 유 의원은 “수사는 법에 의해 진행이 돼야한다”면서도 “대통령의 품위나 나라의 품격을 생각해 불구속 수사를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반면 남 지사는 “법 앞에 누구든지 평등하다는 것을 보여 줘야한다”고 강조했다.

남 지사의 대표공약인 모병제를 두고서도 두 후보의 견해가 엇갈렸다. 유 의원은 “병역비리가 있으면 고쳐야지 모병제로 가는 건 정의롭지 않다”고 말했다. 이에 남 지사는 “2023년 도래할 인구 절벽에 대비해 순차적으로 모병제로 바꾸자는 것”이라며 “순차적으로 하면 되고 제대로 대우하면 된다”고 반박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5,553,000
    • +5.55%
    • 이더리움
    • 4,458,000
    • +1.85%
    • 비트코인 캐시
    • 615,000
    • +1.91%
    • 리플
    • 816
    • -1.69%
    • 솔라나
    • 306,700
    • +8.3%
    • 에이다
    • 835
    • +1.09%
    • 이오스
    • 774
    • -1.28%
    • 트론
    • 231
    • +1.32%
    • 스텔라루멘
    • 153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83,000
    • -0.54%
    • 체인링크
    • 19,610
    • -1.95%
    • 샌드박스
    • 406
    • +1.2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