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신약 전문기업 텔콘이 관계사 케이피엠테크 및 디지탈옵틱과 함께 텔콘생명과학에 30억 원 규모의 추가 출자를 단행하며 사업 본격화에 나설 예정이다.
텔콘은 15일 케이피엠테크와 디지탈옵틱이 유상증자를 통해 각각 10억 원씩, 총 30억 원을 텔콘생명과학에 출자했다고 밝혔다. 케이피엠테크 자회사 케이피엠인베스트먼트는 최근 디지탈옵틱의 최대주주로 등극한 바 있다.
텔콘생명과학은 지난해 12월 글로벌 수준의 혁신신약 연구개발 전문회사를 목표로 설립된 기업으로 텔콘, 케이피엠테크 및 비보존이 우선 30억 원을 출자했으며 이번 추가 출자로 총 60억원을 확보했다. 현재 연구 활동 본격화를 위해 주요 인력 구성을 마치고 연구소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
텔콘생명과학의 이번 추가 자금 조달은 혁신신약개발 역량 확보를 위한 연구소 설립을 위해 진행됐으며 연구소 글로벌 제약사와 경쟁할 수 있는 최첨단 장비들을 갖추고 있다.
특히 초기 타겟 발굴부터 후기 임상 3상까지 아우르는 기술력 확보를 목표로 설립될 예정이다.
텔콘 관계자에 “새롭게 설립될 연구소는 규모는 작지만, 글로벌 제약사들이 보유한 대형 연구소들의 가장 큰 문제인 효율성 부분이 월등히 뛰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연구소 설립을 주도한 비보존을 중심으로 케이피엠테크, 디지탈옵틱과 협력해 VVZ-149의 후속물질을 비롯해 신규 파이프라인 확보에 다하겠다”고 밝혔다.
텔콘생명과학이 설립할 예정인 연구소는 경기도 용인시 구성역 인근 용인테크노밸리에 약 1100제곱미터 규모로 들어서게 된다. 의화학합성실, 제제연구실, 의생물학실험실 및 동물실험실에 대한 설계가 마무리돼 조만간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