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FX] 엔화, 미·일 금리차 확대 전망에 하락…달러·엔 114.79엔

입력 2017-03-14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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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엔화 가치가 14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이날 오후 1시 10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10% 상승한 114.79엔을 기록 중이다. 유로·엔 환율은 0.28% 떨어진 122.28엔을 나타내고 있다.

미·일 금리차 확대를 의식한 엔화 매도, 달러 매수세가 지배적이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4~15일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한다. 시장은 연준이 이번 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을 90% 이상으로 점치고 있다. 연준 발표 다음날인 16일 일본은행(BoJ)도 금융정책결정회의 결과를 공개한다. 전문가들은 BoJ가 기존의 통화정책을 고수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FXTM의 루크먼 오투누가 애널리스트는 “2월 미국의 고용 지표가 호조를 보임에 따라 연준의 금리 인상 기대감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스코시아뱅크의 숀 오스본 애널리스트는 “달러 강세가 이어지고 있긴 하지만 시장은 이미 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감을 환율에 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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