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용 유저인터페이스(UI·UX) 기업 투비소프트는 14일 포괄적 주식 교환을 통해 계열사 엔비레즈를 100% 자회사로 편입하기로 전날 결정했다고 밝혔다. 투비소프트의 플랫폼 사업과 엔비레즈의 핀테크 사업 시너지를 보다 강화하기 위해서다.
투비소프트는 현재 보유한 엔비레즈 지분 34.36% 외 잔여 지분을 모두 취득하게 되며 교환비율은 엔비레즈 1주당 투비소프트 3.055594066주다.
주식교환을 위한 주주총회는 2017년 5월 26일, 교환 일자는 2017년 6월 28일이며 신주상장예정일은 2017년 7월 12일이다.
투비소프트 관계자는 “엔비레즈를 100% 자회사화함으로써 핀테크, 사물인터넷(IoT) 사업을 더욱 신속하게 확대할 계획”이라며 “국내 기업용 UI·UX 플랫폼 시장점유율 1위의 탄탄한 투비소프트와 신성장동력 엔비레즈의 핀테크 사업 시너지를 극대화해 향후 외형 성장과 더불어 선도적인 소프트웨어·핀테크 전문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엔비레즈는 다양한 결제솔루션을 개발해 상용화에 성공한 업체다. 통신사와 가맹점의 결제대행사(PG) 수수료 절감이 가능한 후불통신과금 결제솔루션과 결제·할인·적립이 동시에 이루어지는 복합결제서비스 등을 현재 국내 대형 통신사에 공급 중이다. 올해엔 국내외 타 통신사 및 결제 사업자에 솔루션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투비소프트는 액티브엑스 폐지 움직임이 빠르게 진행되는 상황에서 관련 기술을 내놓고 있다.
투비소프트의 대표적인 웹표준(HTML5) 제품인 '넥사크로' 플랫폼은 △액티브 X(Active X) 제거 △노 다운로드(No Download) △HTML5 △모바일 기기 등 다양한 디바이스 지원이 가능하다. 투비소프트는 자회사인 핀테크기업 엔비레즈와 함께 결제 서비스가 추가된 ‘넥사크로 핀테크 플랫폼’도 출시했다. 넥사크로 플랫폼은 올해 신규 버전이 출시될 예정이다.
한편 투비소프트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5억 원으로 전년대비 136% 증가했고, 매출액은 391억 원으로 22.75% 늘었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4억8771만 원 적자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