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사는 하버드대, 스탠퍼드대 출신 연구ㆍ이사진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맞춤형 항암 치료제를 개발하는 회사로, 세계 최초 미국 식약처(FDA) 임상 3단계 인증을 마치고 2018년 상반기에 임상 실험을 완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업무협약에서 행복청은 테사의 세종테크밸리 투자 확정 시 국내 협력사 발굴 지원, 산업용지 분양 우선권 제공, 산학연협력지구(산학연클러스터) 센터 입주 지원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지원하기로 했다.
테사는 행복도시의 정주여건과 교육환경뿐 아니라 국내 최고 수준의 생명공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 단지인 오송생명과학단지와 대덕연구개발특구를 잇는 세종테크밸리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 투자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행복청은 테사와 같은 우량 외국기업이 국내에 법인을 설립할 경우, 법인세 감면과 토지 무상 임대가 가능한 외국인투자지역(이하 외투지역) 지정을 해야 세종테크밸리 내 입주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이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현재 외투지역은 전국 20여 곳이 지정돼 있으며, 신규 지정을 받게 되면 토지매입비의 60%를 중앙정부(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게 된다.
지난달 23일부터 3월 2일까지 8일 간 해외 투자유치 및 국제 협력 활동을 진두지휘한 이충재 행복청장은 “암 치료제 전문 회사 테사와의 업무협약 체결은 행복도시가 도시에 입주하는 종합병원의 임상과 연계해 의과학 중심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발견했다”며 의미를 강조했다. 행복청은 이번 활동에서 도시 개발을 전담하는 국가 기관인 싱가포르 재개발청, 말레이시아의 이스칸다 개발청도 방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