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재보험협회는 법정 안전점검 대상인 특수건물 2만823건 가운데 2006년도에 발생한 661건의 화재를 조사·분석, '2006 특수건물 화재조사분석'을 발간했다고 14일 밝혔다.
특수건물 화재조사 분석은 '화재로인한재해보상과보험가입에관한법률' 제2조제3호 및 동법시행령 제2조제1항에 따라 전국에 소재한 특수건물에서 2006년도에 발생한 661건의 화재에 대하여 분석한 것이다.
특수건물의 대상건수는 2004년 1만8405건, 2005년 1만9220건 그리고 2006년에는 2만823건 이었으며 화재발생건수 및 재산피해액은 2004년 508건에 62억원, 2005년 514건에 293억원 그리고 2006년에는 661건에 89억원으로 집계됐다.
또 특수건물의 대상건수에 대한 화재발생률은 2005년도의 2.67%보다 0.5%P 증가한 3.17%로 나타났다.
국내 손해보험업계의 2005회계연도(2005.4.1 ~ 2006.3.31) 화재보험에 대한 특수건물과 비특수건물의 손해율은 각각 53.5%와 39.2%로서, 특수건물의 손해율이 비특수건물보다 14.3%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화보협회 관계자는 "이와 같은 현상은 대부분의 특수건물이 풍수재위험담보특약에 가입되어 있고 보험목적물의 재산가치가 비특수건물에 비하여 더 큰 것이 주요 원인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