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비 체불'로 논란을 빚은 이랜드파크가 이번 달 정규직 직원들의 임금 지급을 지연한다. 아르바이트 직원들의 체불 임금 지급이 몰리면서 유동성이 악화된데 따른 것이다.
이랜드파크는 지난 23일 오후 6시께 대표 명의로 외식사업부 전 직원들에게 ‘2월 임금 지급 지연’과 관련한 안내문을 전달했다.
안내문에 따르면 이랜드파크는 현장 아르바이트와 계약직 직원의 임금을 우선적으로 지급하고, 점장 이하 현장직원에 대해서는 2월 급여일에 임금의 50% 지급한다. 나머지 50%는 3월 10일 지급할 예정이다. 본부 직원에 대해서는 다음달 10일 2월 급여가 100% 지급된다.
이랜드파크 측은 “회사의 상황으로 인해 직원 여러분들께 어려움을 드려 다시 한번 죄송하다”면서 “최선을 다해 재무상황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랜드파크는 미지급 아르바이트 직원 4만4360명의 임금 83억원을 중 30억원을 1월 31일까지 지급했고, 나머지 53억원을 다음달 31일까지 지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