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는 가족과 함께 청소년의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을 치유하고 학교적응을 도울 ‘2017년 가족치유캠프’ 운영기관을 오는 3월 3일(금)까지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신청대상은 전국 220여 개 시·군·구 청소년상담복지센터이며, 심사를 통해 총 33개의 운영기관이 선정된다.
‘2017년 가족치유캠프’ 운영기관으로 선정된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초등학생(4~6학년)과 보호자를 대상으로 2박 3일 합숙캠프를 운영하고, 치유 효과가 지속될 수 있도록 1회 이상의 사후모임을 진행해야 한다.
올해에는 5월부터 10월까지 주로 주말과 방학을 이용해 총 33회 운영할 계획이다. 프로그램은 △청소년·부모·가족 집단상담 △부모교육 △숲·해양과 드론 등 체험활동 △인터넷·스마트폰을 대신할 수 있는 대안활동 등으로 구성된다.
가족치유캠프는 실제 청소년의 정서와 가족관계 형성에 큰 도움이 되는 조사됐다. 지난해 ‘가족치유캠프’에 참가한 청소년과 보호자 등 총 745가족을 대상으로 치유효과를 조사한 결과 참가 청소년의 우울정도는 감소하고, 자기통제력, 부모와의 의사소통 정도는 상승하는 등 치유와 가족관계 개선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성벽 여성가족부 청소년보호환경과장은 “최근 들어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문제의 저연령화 추세가 두드러지는 만큼, 가정부터 인터넷·스마트폰의 올바른 사용습관을 들이는 출발점이 될 수 있도록 부모와 함께하는 치유프로그램을 더욱 활성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