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심장충격기(AED) 제조·판매 기업 라디안은 올해 처음 소중한 생명을 살린 ‘하트가디언 영웅’이 경기도 고양시에서 나왔다고 15일 밝혔다.
라디안은 갑작스런 심정지로 쓰러진 환자의 생명을, 자사의 AED로 살린 ‘이 시대의 영웅’에게 지난 2015년부터 하트가디언상을 시상하며, ‘소중한 생명 살리기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하트가디언 영웅’만 공식적으로 4명에 이른다.
올해 처음 소중한 생명을 살린 ‘하트가디언 영웅’에는 경기도 고양시 백석배드민턴 협회 관계자들이 선정됐다. 이들은 지난달 사무실에서 갑자기 쓰러진 60대 회원을 발견,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며 119에 신고, 소중한 생명을 살려냈다.
백석배드민턴장은 지난해 10월 심장제세동기를 설치한 후 AED 교육을 받았다. 그로부터 4개월도 채 안 돼서 자동심장충격기를 사용해 소중한 한 생명을 살리게 됐다.
고양시 배드민턴 협회 관계자는 “위급상황 발생 시에 심폐소생술 교육과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 숙지가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깨달았다”고 전했다.
김범기 라디안 대표는 “자사 제품으로 2017년 첫 번째로 고귀한 생명을 살린 이 시대의 영웅에게 조만간 하트가디언상을 수여하게 되어 너무 기쁘고 감격스럽다”며 “라디안이 추구하는 기업의 가치가 이익만을 추구하는 회사가 아니라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가치에 더 중점을 두고 더 나은 기술과 연구개발에 혼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