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디씨정보통신과 마스터이미지는 3D 극장용 대형입체시스템 3대를 CJ CGV상영관에 추가로 납품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되는 물량은 오는 15일 개봉되는 있는 헐리우드 3D대작 '베오울프' 상영관에 추가로 설치되며 장소는 CGV 인천, 대전, 수원이다.
베오울프는 '포레스트 검프', '백 투더 퓨쳐' 등을 감독한 아카데미 감독상 출신의 로버트 제멕키스 감독의 3D모션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단계에서 2D/3D가 동시 촬영된 신작이다. 안젤리나 졸리가 주연을 맡았으며 안소니 홉킨스 등 유명배우가 대거 출여하는 대작으로, 미국시장의 배급은 파라마운트가, 전세계 배급은 워너브라더스가 맡았다.
케이디씨는 지난해 말 마스터이미지와 함께 전세계 두 번째로 극장용 대형입체시스템 개발에 성공해 그간 CJ CGV, 프리머스시네마, 홍콩 영화관 등에 공급했으며 얼마 전 대만시장에도 최초의 극장용 입체 장비를 수출하기도 했다.
케이디씨의 3D사업본부장인 황종근 상무는 "11월 중순에 개봉되는 베오울프는 실사에 가까운 CG 애니메이션 대작으로 큰 흥행이 예상되고 있으며 당사의 장비가 공급된 국내 및 동남아 극장을 통하여 상영 된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헐리우드에는 3D 입체영화가 영화 산업의 판도를 바꿀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며 수많은 신규 영화가 제작되고 있고 과거 흥행 대작인 스타워즈, 에일리언, 킹콩, 트랜스포머 등의 영화도 3D로 리메이킹되고 있다. 또한 드림웍스의 CEO인 제프리 카젠버그는 얼마 전 외신을 통해 2009년부터 자사의 모든 영화를 2D겸용 3D영화로 제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