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 모다정보통신은 최근 출시된 증강현실(AR) 게임 ‘포켓몬고’의 인기에 힘입어 수혜를 기대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모다정보통신 관계자는 “포켓몬고의 국내 서비스 시작으로 인해 향후 아이템거래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거래 활성화는 곧 실적으로 반영될 전망이어서 매출증대에 기여할 것”이라며 “향후 더욱 건전한 아이템 거래시장의 장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모다정보통신은 국내 온라인게임 아이템거래 시장에서 아이템베이와 아이템매니아의 지주회사인 B&M홀딩스와 글로벌 아이템 거래회사인 플레이어옥션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지난달 24일 출시된 포켓몬고는 국내 정식 서비스 개시로 단숨에 기존 게임들을 제치고 양대 앱마켓인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매출 2위에 올랐다.
지난해 7월 출시된 포켓몬고는 스마트폰으로 직접 유저가 돌아다니며 포켓몬 캐릭터를 잡아 훈련시키고 대결하는 형태의 증강현실 게임이다. 지난해 북미와 유럽 등에서 첫 출시 이후 반년 만에 1조 원이 넘는 매출이 발생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정식 서비스 론칭이 미뤄져 왔다.
올해 1월 포켓몬고의 국내 정식 서비스가 시작되면서 이를 계기로 증강현실 게임에 대한 국내 유저들의 반응이 뜨거워지고 있다. 이와 함께 포켓몬고 유저들의 유료 아이템거래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이용자 간 아이템 거래 규모가 커질 것으로 모다정보통신은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