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교내 한경직기념관 대예배실에서 열린 취임예배에서 황 총장은 “숭실 부흥의 비전을 품고 ‘꿈과 희망이 넘치는 기독교 민족대학’으로 숭실의 위상을 새롭게 정립하겠다”고 말했다. 숭실대학교는 미국 선교사 베어드(W.M.Baird) 박사에 의해 1897년 10월 평양에서 문을 연 한국 최초의 기독교 민족대학이다.
취임예배에는 김삼환 법인이사장(명성교회 원로목사), 박종순 증경 법인이사장, 김대근 제12대 총장, 한헌수 제13대 총장, 심영복 총동문회장, 황선욱 교수협의회장, 이석원 노동조합 지부장, 이서호 총학생회장, 조성기 목사(숭목회장), 영락교회 김덕윤 권사, 이정익 신촌성결교회 원로목사, 유석성 서울신학대학교 전 총장, 도충호 우리은행 관악동작영업본부장, 정회순 ROTC동문회장 등 내·외빈 2000여 명이 참석했다.
황 총장은 “2017년 숭실대학교 창학 120주년에 새로운 부흥을 준비하며 총장의 직무를 맡게 되었다”면서 △구성원의 자부심과 자긍심이 최고인 대학 △미래세대 통일 교육을 선도하는 대학 △예비 입학생들이 가고 싶어 하는 대학 △특성화와 융복합으로 교육과 연구가 우수한 대학 △산학협력과 창업을 주도하는 대학 등으로 숭실대학교의 발전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기독교 민족대학이라는 숭실의 정체성을 기반으로 특화된 교육과 연구를 통해 경쟁력 있는 대학으로 새롭게 거듭나야 한다”며“숭실 구성원들과 핵심가치와 비전을 공유하여 ‘함께·같이’ 전진하면 어떠한 어려움과 위기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