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월 2일 오후 5시 서울청사에서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을 접견한다고 황 권한대행 측이 31일 밝혔다.
황 권한대행과 메티스 장관은 이 자리에서 북한의 핵ㆍ미사일 위협에 대비해 양국의 공조를 강화하고 트럼프 신 행정부 출범 이후 한ㆍ미 동맹을 발전시키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또 주한미군의 한반도 사드(THAADㆍ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를 계획대로 배치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메티스 국방장관은 황 권한대행을 예방한 후 3일 한민구 국방부 장관과 국방부 청사에서 회담을 갖는다. 매티스 장관의 이번 방한은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첫 해외 순방이자, 동맹국 가운데 한국을 가장 먼저 방문하는 것이다. 미 국방장관이 취임 이후 첫 순방지에 한국을 포함한 것은 1997년 윌리엄 코언 전 장관 이후 20년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