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 중국기업 크리스탈신소재가 현금·현물배당 결정 공시를 통해 하반기 실적 배당금 규모를 확정했다.
크리스탈신소재는 하반기 배당금 총액이 한화 기준 약 25억 원 규모이며, 총 6162만2771주에 대한 주당 배당금은 약 40.4원 수준이라고 25일 밝혔다. 이는 잠정실적 상 당기순이익의 약 16.2%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상장 초기 약속한 15%의 배당성향 약속을 1% 이상 넘긴 수준이다.
크리스탈신소재의 2016년 주당 배당금은 지난 8월의 중간배당 29.8원 지급을 추가해 70원을 약간 웃도는 수준으로 확정됐으며, 이는 2%를 상회하는 배당수익률에 해당된다. 또한 지난 12월 10%의 주식배당을 결의한 바 있어 오랜 기간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장기투자자의 경우 배당수익률은 10%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이자룽 크리스탈신소재 대표는 “지금까지 시장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노력해 왔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기업 경영의 과정에서는 시행착오가 있을 수 있으나 자본시장, 특히 주주와의 약속은 지키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반기 현금배당 지급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4월 중후반으로 예상되는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결의가 완료되면 약 15일 이내에 지급될 계획이다. 이 일정은 10% 주식배당에도 일괄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