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자산의 일부분을 달러로 보유해 자산가치 하락을 방지하자는 하우스뷰를 투자전략과 상품에 접목시키고 있다. 미 연준(Fed)의 금리인상으로 달러가치가 상승하게 되면, 자산의 대부분을 원화로 보유하고 있는 국내 투자자들은 달러로 환산했을 때 자산가치가 하락하는 효과를 보기 때문이다.
올해 미 Fed의 긴축의지는 기존 2회 인상에서 3회로 더 강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경제정책이 일정부분 미 경제에 도움이 될 것이란 관측이다.
이에 대신증권은 하우스뷰 추천 상품으로 '이스트스프링 미국 뱅크론 특별자산펀드(USD)'를 선보이고 있다. 대신증권은 하우스뷰 투자전략으로 전체 포트폴리오의 30% 수준에서 달러자산을 보유할 것을 권장하고 있는 중이다.
이 상품은 미국 금리가 상승할 경우 채권 이자도 이에 연동돼 상승하는 자산인 뱅크론에 투자한다. 뱅크론은 보통 S&P 기준 BBB- 미만 등급의 기업들이 필요자금을 은행 등 금융기관에서 대출한 것을 유동화시켜 발행한 대출채권을 말한다. 델 컴퓨터, 델몬트, 버거킹 등 우리에게 친숙한 기업들이 발행한 채권이 포함돼 있다.
시니어론(선순위 담보채권)이라고도 불리는 뱅크론은 주로 대출자의 자산을 담보로 갖고 있으며, 부도 시 담보자산에 대한 우선권이 있다.
또, 변동금리부 대출에 투자해 금리가 올라도 평가 가격이 떨어지지 않는다. 금리 상승에 따른 이자수익 증가로 추가 수익 달성도 가능하다. 이 상품은 직접 달러화로 매수하는 ‘달러 기준가 펀드’다. 달러로 가입 및 환매를 해 환율 변동에 따른 추가적인 환차익·환차손이 발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