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상해에 본사를 둔 중국최대증권사인 국태군안(國泰君安)증권과 포괄적 업무제휴를 위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계약체결 이전부터 다양한 IB업무협조와 중국주식에 직접투자 할 수 있는 HTS(종합거래시스템)를 공동 개발해온 양 증권사는 이번 MOU체결로 IB, 브로커리지, 리서치 등 증권사 업무 전반에 걸쳐 협력을 더욱 강화하게 됐다.
특히 국태군안증권은 중국내 최대 영업망을 가지고 있어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현대증권의 중국내 사업이 더욱 가속도를 낼 것으로 보고있다.
김지완 사장은 MOU 체결식에서 "국내 증권사 중 제일 먼저 중국 시장에 진출한 현대증권은 상해 부동산 매입, 중국 드라마 펀드, 중국 부실채권(NPL), 한중일 아시아 밸류 펀드 판매 등 수년간에 걸쳐 많은 성과를 거두었다"며 "향후 국태군안증권과의 협력을 통해 중국 IB시장 진출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태군안증권은 국태증권과 군안증권간의 합병 및 증자를 통해 1999년 설립됐으며, 2006년 기준 중국내 전체증권사 중 최대영업망, 영업수익 1위, IB부문 1위를 차지한 중국 최대의 증권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