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트럼프 취임식·작년 4Q GDP 발표 앞두고 하락…상하이 0.38%↓

입력 2017-01-19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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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증시는 19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이날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38% 떨어진 3101.30으로 마감했다.

이날 중국 증시는 중국 설날 연휴인 춘절이 다가오는 가운데 20일로 예정된 지난해 4분기 중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발표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을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하락 마감했다. 4분기 중국 GDP 성장률에 대한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는 6.7%다. 전문가들은 또 작년 전체 GDP 성장률도 6.7%를 기록해 중국 정부의 목표치인 6.5~7.0%를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식은 한국시간으로 21일 새벽 2시부터 시작된다.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식을 앞두고 그의 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 내정자의 발언도 중국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로스 상무장관 내정자는 전날 상원 인준 청문회에 출석해 “트럼프 취임 이후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을 가장 먼저 손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중국은 최대 보호무역국가”라며 “미국이 낮은 관세를 매기는데 중국은 높은 관세를 물리는 것은 이상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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