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딩포유는 크라우드펀딩 업계 최초로 허닭이 조기상환을 통해투자자들이 투자원금과 이자를 회수(Exit)하게 되었다고 17일 밝혔다.
허닭은 개그맨 허경환의 다이어트 닭고기 전문 브랜드이다.
지난해 10월 닭가슴살 상품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펀딩포유에서 조기상환이 가능한 채권을 발행해 자금조달에 성공한 바 있다.
연 10%의 수익률로 발행된 채권은 3개월마다 이자를 지급하는 구조로 발행사는 일정 조건을 충족했을 경우 3개월마다 조기상환의 기회가 주어지는 콜옵션(Call Option)이 있다.
허닭은 해당 펀딩 상품의 BEP 도달시 조기상환과 리워드 제공을 하는 1년 만기 채권 형태의 크라우드펀딩을 진행했다.
이 상품이 3개월 만에 손익분기점에 도달해 투자자들에게 조기에 상환하게 된 것이다.
허닭은 AI 파동에도 불구하고 신년들어 판매량이 30% 가까이 급증하는 한편 이 제품의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에 참여한 투자자들이 조기에 투자이익을 거두게 돼 눈길을 끌고 있다.
허닭은 투자자에게 1년 기준 10%의 수익과 함께 조기 상환에 따른 혜택으로 투자금액별 모바일 할인쿠폰, 제품 등 다양한 리워드가 함께 제공된다.
이번 회수는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으로는 최초의 투자회수 성공 사례이다.
일부 영화 프로젝트가 펀딩에 성공해 수익이 확정된 경우는 있지만 정산등의 절차로 아직 투자자들에게 실제로 지급된 사례는 없다.
허닭이 2017년 1월 17일 투자자 전원에게 조기상환을 실시함으로써 지난해 1월 25일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시행 이후 업계 최초로 투자자들이 수익을 수령한 사례가 되었다. 이는 약 1년만의 성과이다.
허닭의 손여명 마케팅 담당자는 “최근까지 급속도로 퍼진 AI사태로 닭고기 소비까지 줄어 시장이 위축된 상황에서 소비자 요구 파악을 통한 신제품 출시와 적절한 가격정책, 다양한 홍보 활동 등 공격적인 마케팅 결과 제품판매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며 “허닭을 믿고 투자해주신 투자자들에게 조기상환을 할 수 있어 매우 기쁘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