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의 대권행보를 지지하는 지방자치단체 단체장과 의원 등이 참여하는 '분권나라 2017'이 7일 출범한다.
'분권나라 2017' 측은 "풀뿌리 민주주의 운동을 바탕으로 자치와 분권을 위해 노력한 전국 전·현직 단체장, 광역의원, 기초의원, 시민세력이 민주주의를 지키고, 자치분권에 기초한 새로운 대한민국을 건설할 것"이라고 창립 취지를 밝혔다.
7일 오후 2시 개최하는 창립대회에는 문석진 서대문구청장, 박병종 전남 고흥군수, 조규영 서울시의회 부의장, 이광희 충북도의원, 이영철 서울 강서구의회 의장 등 전국 지자체 단체장과 의원 280여 명이 참석한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홍근·김상희·남인순·김두관 국회의원 등도 참석한다.
이번 행사에서 문석진 구청장, 신원철 서울시 의원, 정현태 전 남해군수를 상임공동대표로 선출한다.
이들은 창립 선언문에서 "정치개혁, 재벌개혁, 검찰개혁을 통해 국민권력시대를 열어가기 위해서는 그 첫 번째 관문인 정권교체를 이뤄야 한다"며 "국민 모두가 잘사는 '위코노믹스'(Weconomics)를 실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창립대회 전 '분권나라, 새로운 대한민국'을 주제로 특강을 한다.
박 시장은 "진정한 권력감시·지방자치는 생활정치, 일상의 민주주의가 들꽃처럼 피어날 때 가능하다"며 "지방분권·지방자치는 미래의 정치 질서이며 상식"이라고 강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