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현대해상)
2011년 6월 운전면허 시험 간소화 이후 초보 운전자 사고가 경력 운전자보다 2배 이상 많이 발생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가 22일 발표한 '초보운전자 사고감소를 위한 정책방안 연구'에 따르면 경력운전자 대비 초보운전자의 사고율은 간소화 된 2011년 1.7배 수준에서 그 이후인 2015년 2.1배 수준으로 증가했다.
2011년 6월 간소화됐던 운전면허 시험은 지난 9월 강화하는 방향으로 개정돼 이번달 22일 시행된다. 주요변경 사항은 학과시험 문제은행 문항증가, 기능시험 대폭 강화 등이다.
초보운전자는 운전 첫해 사고율이 가장 높고, 운전 시작일부터 100일이 경과하기 까지가 가장 위험한 시기라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연구소 관계자는 "초보운전자는 시야폭이 18도로 좁고, 좌우를 살펴보는 시간은 전체 주시시간의 8.6%에 불과했다"며 "이는 경력운전자의 4분의 1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2009년~2015년간 발생한 현대해상 사고( 317만4092건)와 운전자 300명의 설문조사를 분석한 결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