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건축설계 및 CM·감리업체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는 기본설계안 경쟁을 통해 약 1800억 원 규모의 세종충남대병원 건립공사의 실시설계를 맡게 됐다고 21일 밝혔다.
세종충남대병원 건립공사 실시설계 적격자로 ‘계룡건설산업 컨소시엄’이 최종 선정됐으며, 컨소시엄에는 계룡건설산업, 고려개발, 금성백조건설, 신일건설산업, 삼환기업, 부원건설 등 6개 업체가 지분에 참여했으며, 설계는 희림이 맡았다.
희림은 병원 및 의료시설 분야에서 높은 설계 기술력을 갖추고 있으며, 서울의료원, 베트남108국방부중앙병원 등 국내외 다양한 병원 프로젝트를 수행한 경험이 있다.
희림은 의료 혁신을 지향하는 충남대병원의 비전을 디자인에 접목하고, 자연조망 및 친환경 성능을 고려한 최상의 치유환경을 구현할 계획이다. 또 최적화된 동선계획으로 이용객의 편의를 극대화하고, 병동부는 근린공원, 수변공원 등 자연조망을 100% 확보할 수 있도록 배치계획을 세울 예정이다.
세종충남대병원은 오는 2019년 개원을 목표로, 세종시 도담동 종합의료시설부지 1-4구역에 지하 3층, 지상 11층(연면적 7만3856㎡), 500병상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희림 관계자는 “병원은 특수성이 있는 건물로 높은 수준의 설계 기술력과 경험이 수반되어야 한다”며 “앞으로 자연과 잘 조화된 자연친화적 디자인과 환자 중심적 설계에 중점을 둘 계획이며, 나아가 이번 프로젝트가 병원설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