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차드 막스, 대한항공 여객기서 난동 승객 제압…“승무원 대처 미숙” 비판

입력 2016-12-21 07:38 수정 2016-12-21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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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차드 막스가 트위터에 올린 대한항공 기낸 난동 사건. 사진=리차드 막스 트위터
▲리차드 막스가 트위터에 올린 대한항공 기낸 난동 사건. 사진=리차드 막스 트위터

팝스타 리차드 막스가 대한항공 여객기에서 난동을 부린 한국 남성을 제압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막스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를 통해 난동 승객 대처에 미숙함을 보인 대한항공 승무원들에 쓴소리도 남겼다.

20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과 USA투데이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30분 베트남 하노이에서 출발해 인천으로 향하던 대한항공 480편 여객기에서 한국인 남성 A씨가 승무원과 승객을 위협하며 난동을 부렸다. 이 여객기에 타고 있던 막스는 포박용 로프를 들고 A씨를 제압하려는 승무원들을 도왔다. 그는 베트남 공연을 끝내고 인천을 경유해 미국 로스앤젤레스(LA)로 가던 중에 이런 일을 겪었다. 막스와 유명 비디오자키(VJ)인 아내 데이지 푸엔테스는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자신의 SNS를 통해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과 사진을 공개하며 당시 정황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막스는 “싸이코 승객이 4시간 동안 승무원과 다른 승객들을 공격했다”면서 “나와 아내는 괜찮지만, 승무원 1명과 승객 2명이 다쳤다”고 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난동을 부린 남성 승객이 다른 승객들에 둘러싸여 제지를 당하고, 한 여성 승무원이 테이저 건을 들고 제압하려는 모습이 담겼다.

막스는 당시 상황을 전하는 것은 물론 승무원의 미숙한 대처를 질타했다. 그는 “모든 여성 승무원들이 이 사이코 승객을 어떻게 제지해야 하는지 전혀 알지 못했고, 교육도 받지 않았다”면서 “나와 다른 승객들이 나서 난동 승객을 제압했다”고 지적했다. 막스는 이후에도 이 승객이 포승을 풀고 승무원과 다른 승객을 계속 공격했고, 인천공항에 내린 뒤에야 경찰이 비행기에 올라왔다고 강조했다. 막스의 아내 푸엔테스도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올리고 “승무원 누구도 이런 상황을 대비하지 못했고 난동 승객을 통제하지 못했다”면서 “비행 4시간 동안 무서웠다”고 썼다.

인천공항경찰대는 문제의 남성이 술에 취해 있었다는 이유로 불구속 입건하고 귀가 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히트곡 ‘나우 앤드 포에버(Now and Forever)’로 유명한 막스는 지난 6월 서울에서 21년 만에 내한 공연을 한 바 있다.

▲리차드 막스가 20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자신이 겪었던 대한항공 480편에 기내 난동에 대해 적었다. 그는 "우리는 대한항공 KE480편에서 일어난 완전히 혼란스럽고 위험한 사건에 대한 비디오를 가지고 있다. 그 상황은 4시간이나 지속됐다. 승무원들은 상황에 대처하는데 완전히 미숙했다"고 말했다. 출처=리차드 막스 트위터
▲리차드 막스가 20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자신이 겪었던 대한항공 480편에 기내 난동에 대해 적었다. 그는 "우리는 대한항공 KE480편에서 일어난 완전히 혼란스럽고 위험한 사건에 대한 비디오를 가지고 있다. 그 상황은 4시간이나 지속됐다. 승무원들은 상황에 대처하는데 완전히 미숙했다"고 말했다. 출처=리차드 막스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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