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파업에 따른 이익감소 크지 않을 것… ‘매수’ 유지-대신

입력 2016-12-20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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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대한항공에 대해 파업으로 인한 이익 감소 규모는 크지 않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20일 밝혔다.

이지윤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선 위주의 감편 계획으로 이익 감소 규모 제한적”이라며 “파업 감편으로 인한 매출액 감소폭은 약 4% 내외, 영업이익 기준으로는 100억 원(4분기 대신증권 영업이익 추정치 대비 5.6%) 내외의 감익 효과가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화물은 80%에 근접한 로드팩터(화물탑재율) 기록이 예상, 파업 효과는 미미할 것”이라며 “여객의 경우 인바운드는 약세지만 12월부터 회복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11월 시위 등 정치적 영향으로 중국과 일본인 인바운드는 전년 대비 감소했지만 한국인 아웃바운드 강세로 국제선 RPK(여객수송량)는 전년 대비 3%대의 증가가 예상된다”며 “12월에 진입해서는 인바운드 여객도 플러스로 전환되고 구주 예약률도 회복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재무구조에 대한 우려는 4분기 실적 발표시기가 정점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파업과 급유단가 상승에 대한 우려보다는 재무구조에 대한 우려로 주가는 약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재무구조에 대한 우려는 달러 부채 평가손실로 인해 부채비율이 1000%를 상회하는 4분기 실적발표 시즌을 정점으로 점차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2017년부터 Capex(설비투자)를 줄이면서 부채비율을 낮추는 노력을 기대해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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