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제스타가 국내 최대 인바운드여행사인 뉴화청국제여행사와 제주 신라호텔 카지노의 외국인 관광객 유치 관련 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마제스타와 뉴화청은 지난 13일, 외국인 관광객의 카지노 유치 및 엔터테인먼트 등 서비스 제공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마제스타는 계약금으로 20억 원을 지급했다.
마제스타는 이번 계약으로 슬롯머신을 확대해 카지노 대중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슬롯머신 수를 현재 40대에서 200대로 확대하고, 250명이 동시에 식사 및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 확보를 위해 인테리어 설계 업체 선정을 시작한다.
마제스타 관계자는 “뉴화청이 모객하는 관광객의 단위를 고려해 슬롯머신 대수를 200대로 확대한다”며 “뉴화청을 통해 매일 600~800명의 중국인 관광객들이 내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소액 위주의 슬롯머신 게임은 VIP 손님보다 인당 매출액이 적을 수 있다. 하지만, 방문객 증가 및 운영비가 거의 들지 않는 점을 고려하면 매출과 영업이익의 동반 상승이 기대된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특히, 지난해 마제스타를 방문한 방문객 수는 연간 3만6689명으로 제주 내 2위를 차지했다. 뉴화청의 모객으로 인해 방문 관광객 수가 5배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한편 마제스타는 최근 뉴화청이 출자하기로 한 NHT컨소시엄으로 최대주주가 변경됐다. 또 2018년 제이스테판의 자회사인 엠제이아이가 제주시에 건설 중인 리조트로 이전해 약 1000대의 슬롯머신을 갖출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관광객 유치 계약을 통해 소액 카지노 매출 전략의 중요한 전제조건인 외국인 관광객 대량 유치가 가시화됐다”며 “현재 뉴화청이 연간 100만 명의 중국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다. 제주 신공항이 운영되는 시점에는 그 이상의 관광객 유치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