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글로벌은 9일 스리랑카 상하수도청에서 발주한 643억원 규모의 데두루오야 상수도 시설공사에 대한 LOA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스리랑카 쿠루네갈라 지역에 취수시설 및 정수장, 상수도관을 설치하는 공사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약 27개월이다.
지난 7월 시공능력평가에서 상수도 부문 1위를 차지한 코오롱글로벌은 현재 스리랑카를 비롯한 동남아시아뿐만 아니라 서아시아, 아프리카 등지에서 수처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수처리 부문에서만 신규 수주액이 2014년 2400억, 2015년 3000억 그리고 2016년 현재까지 3500억원을 기록하며 매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해외 수처리 사업은 대외협력기금(EDCF)과 같은 공적자금을 재원으로 진행하는 프로젝트이기 때문에 공사대금 수금도 매우 안정적이다.
코오롱글로벌의 신규 수주 증가는 수처리 부문만이 아닌 전체적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14년 1조3천억원에서 2015년 2조7천억원으로 두 배 이상 성장세를 기록했고 2016년에도 약 2조 6천억원의 신규 수주가 전망되고 있어 2017년 건설부문의 매출 및 수익 확대가 기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현재, 추가적으로 요르단 등 아프리카지역에서도 프로젝트 수주가 준비되고 있으며 차별화된 기술력과 시공실적으로 수익성 높은 해외 수처리 사업을 더욱 확대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