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부발전(주)(사장 정장섭)은 11일 전북 군산시에 위치한 군장국가산업단지에 태양광, 풍력, 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 복합발전단지 개발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중부발전은 신재생에너지 복합발전단지를 군장국가산업단지에 설치하여 군산시의 국제관광도시 건설과 연계, 새로운 지역관광 명소로 부각시킬 방침이다.
또한 이번 개발계획은 기후변화협약에 따른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개발정책에 적극 부응하고 환경친화적이며 깨끗한 발전설비를 군산지역에 설치함으로써 지역사회와의 조화로운 발전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올 안에 추진될 1단계 시범사업인 태양광 발전단지 건설사업은 새만금방조제 및 인근 비응관광어항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태양에 따라 방향을 바꾸어 가는 추적식 최신 설비를 채택하여 설비의 효율을 높일 뿐만 아니라 이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도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중부발전은 군장산업단지의 신재생에너지 복합발전단지를 2012년 12월까지 총 3단계에 걸쳐 추진하며, 총 4300억원을 투자하여 발전소부지에 태양광, 연료전지, 풍력, 바이오매스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를 단계적으로 설치할 예정이다.
한편, 중부발전은 국내 최대의 화력발전소인 보령화력본부를 비롯하여, 인천화력본부, 서울화력, 서천화력, 제주화력 및 양양양수발전소의 6개 발전소를 운영하며 국내 전력수요의 약 13%를 생산하고 있다. 아울러 미래 전력수요 증가에 대비하여 보령화력 7, 8호기 및 인천복합화력 2호기를 건설 중에 있다.
또한 향후 기후변화협약에 따른 온실가스 감축 의무를 성실히 이행하고자 2014년까지 신재생에너지의 비율을 전체 전력생산량의 9.8%까지 높인다는 목표로 풍력, 조력 및 태양광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대한 비중 있는 투자를 하고 있다.
특히 지난 5월에는 인천시와 세계 최대규모의 강화조력발전소 공동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여 현재 사업타당성 용역을 추진 중 이다.
중부발전 관계자는 “이번 군장복합 개발계획에 있어서 전라북도, 군산시 등 관할 지자체와 긴밀한 협조를 통하여 각 단계별 건설공사를 적기에 진행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