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JTBC 방송 캡처)
'썰전' 유시민이 박근혜 대통령의 3차 대국민 담화문을 조목조목 분석했다.
1일 전파를 탄 JTBC '썰전'에서 유시민은 박근혜 대통령의 담화문을 통해 '굉장한 나르시시즘에 빠져 있다'라고 꼬집어 눈길을 샀다.
이날 유시민은 "박근혜 대통령의 담화문 앞 부분을 보면 따로 해석이 필요 없다"라며 "내용인즉 나는 애국자야. 결백해. 나는 이익을 취하지 않았어"라고 해석했다.
이어 "후반 부분은 통역이 필요하다. 내 식대로 번역을 해봤다"라며 "'잘못한 게 없는데 자꾸 내려오라고 한다. 그래서 결정했어. 국회 결정에 따를게. 하야는 없어. 근데 합의 못할걸'라는 내용이다"라고 요약했다.
유시민은 이에 대해 "지독한 나르시시즘에 빠져 있고, 자신이 애국자라고 확신하고 있다"라고 평했다.
'나르시시즘'이란 자기 자신에게 애착하는 일이며, 정신 분석학적 용어로 자기애라고 표현한다.
한편 이날 유시민은 청와대의 의약품 구입 품목에 포함되어 있는 '비아그라'에 대해 "선물용 목적으로 구입하지 않았겠느냐"라며 "구체적으로 어떤 목적으로 쓰였는지 알려면 남은 물건을 내놓고 어디에 어떻게 쓰였는지 해명해야 할 것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