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심장충격기(AED) 제조업체 라디안이 독일 뒤셀도르프 의료기기 박람회(MEDICA 2016)에 참가, 유럽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라디안은 최근 열린 독일 뒤셀도르프 의료기기 박람회(MEDICA 2016)에서 유럽, 동남아시아, 중동, 남미 등 세계 50여 개의 바이어를 만나 차기 모델인 '하트가디언 HR-503'을 소개하고, 수출을 위한 홍보 및 마케팅을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독일 뒤셀도르프 의료기기 박람회는 4900개 의료기기 업체가 참가하고, 약 13만 명이 방문하는 세계 최대 의료기기 전시회다.
이달 유럽수출을 위한 CE인증을 획득한 라디안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본격적인 유럽, 동남아시아, 중동 시장에 진출하는 교두보를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또 이란의 환자 심전도 모니터 전문기업 SAADAT로부터 자동심장충격기의 제품 공급을 위해 300만 달러 수출 계약을 위한 협의를 진행하는 등 프랑스, 스페인, 영국, 태국, 인도네시아 등 50여 개국 바이어로부터 500만 달러 이상의 수출 상담이 진행됐다고 밝혔다.
김범기 라디안 대표는 “올해 중국에 700만 달러, 대만에 300만 달러 등 총 1000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며 “공격적인 해외 마케팅을 통해 유럽은 물론 중남미, 동남아 시장까지 라디안 자동심장충격기가 보급 확대해 대한민국의 기술을 세계에 알리는 첨병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