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SBS)
'우리 갑순이' 제작진은 26일 오후 방송을 앞두고 시내(김혜선 분)가 병원에 전화를 했다가 사위인 세계(이완 분)가 병원에 사표를 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한바탕 소동을 일으키는 내용을 화면을 통해 공개했다.
갑순네 집의 자랑이자 든든한 기둥인 세계는 의사란 직업에 한계를 느꼈고, 여기에 수술비가 없어 수술을 포기하는 환자를 퇴원하게 만드는 병원 측의 행태에 환멸도 느껴 사표를 냈다.
어려서부터 공부를 잘했던 세계는 부모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의사가 되고, 부잣집 데릴 사위로 장가를 가 본가에 생활비를 대주는 삶을 살았다. 항상 누군가를 위한 삶을 살았던 세계는 오랜 고민 끝에 병원에 사표를 던진 후 이제 자신을 위한 삶을 살기로 결정한 것.
한편 의사란 타이틀 하나만을 바라보고 사위를 얻었건만 세계가 의사 포기 선언을 하자 분노가 폭발한 시내는 당장 갑순네 집으로 쳐들어간다. 사돈인 내심(고두심 분)에게 다짜고짜 "이 결혼은 사기 결혼이니 다시 물러달라"고 따질 것으로 알려져 세계로 인한 충격파가 어떻게 작용할지 궁금증이 커진다. 방송은 26일 SBS 8시45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