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후 MBC 예능프로그램 '듀엣가요제'가 방송됐다. 첫 번째 주자는 김태우와 추상민이었다. 이들은 비스트의 '아름다운 밤이야'를 새롭게 편곡해, 흥겨운 무대를 꾸몄다.
2라운드 두 번째 무대 주인공은 휘성과 안수민이었다.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샤이닝' 무대에 김태우 팀을 눌렀다. 세 번째로 등장한 김조한과 진성혁은 세 번째 무대를 위해 박진영의 'Kiss'를 선곡했다. 김조한은 "방송에서 듣고 보기 어려운 음악을 준비했다"라며 녹화 전날까지 심혈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강렬한 래핑과 진성혁의 알앤비 창법이 조화를 이뤘다. 이들은 432점을 획득해 휘성과 안수민은 왕자를 내놓아야 했다.
네 번째 주자인 빅스 레오와 영은은 태양의 '눈 코 입'을 불렀다. 남다른 호흡을 펼쳤지만 413점으로 김조한 팀을 이길 순 없었다.
베이빌리온과 방승지는 타샤니의 '하루하루'를 선곡해 무대에 올랐다. 방승지는 여고생인 것이 믿기지 않는 풍부한 감성과 표현력을 과시했다. 이들은 403점을 얻었다.
여섯번째 팀은 어반자카파 조현아와 김은아였다. 이들은 알리 '365일'을 선곡했다. 비슷한 듯 개성이 있는 두 여자의 보이스는 절절한 감성으로 무대를 가득 채웠다. 426점이었다.
마지막 무대는 다비치 강민경과 연예 매니지먼트 이사 김민호였다. 이들은 빛과 소금의 '내 곁에서 떠나가지 말아요'를 선곡했다. 하모니가 돋보인 남녀 듀엣은 407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