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한 미주리대 총동문회는 오는 30일 한국 프레스센터 18층 외신기자클럽에서 올해 정기총회 겸 송년의 밤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올해의 자랑스런 동문상 시상과 함께 신임 동문회장 추인, 공로패 시상 등이 있을 예정이다.
올해 자랑스러운 동문상 수상자로는 경제부문에서 조경규 환경부장관을 비롯해 △서영희 대한민국헌정회 부회장(정치부문) △구정모 한국경제학회장(학계부문) △박계동 한국택시협동조합(시민사회부문) 이사장 △허민구 SBS크리에이티브 대표(언론부문) 등이 선정됐다.
공로상은 지난 2014년부터 2년간 동문회장직을 수행한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수상한다. 아울러 이날 행사에는 걸그룹 ‘비타민엔젤’의 축하공연도 예정돼 있다고 동문회 측은 덧붙였다.
한편 미주리대는 미국 대학 중에서도 우리나라와 인연이 깊은 대학으로 꼽힌다. 1950년대 해리 트루먼 미국 대통령이 한국전쟁을 마친 한국 학생들에게 유학기회를 제공한 것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수백 명의 한국인 유학생을 배출한 것. 한국인 졸업생들은 국내의 정계, 재계, 학계, 언론계 등에서 끈끈한 관계망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주리대에서도 1998년부터 아시아센터를 설립해 동문종합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등 소통을 지속하고 있다.
재한 미주리대 동문회는 2년에 한 차례씩 ‘트루먼 국제회의’를 서울과 미국 컬럼비아에서 교차로 개최하고 있다. 이밖에도 동문회는 동문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뉴스레터 발간, 동문경조사 지원, 커뮤니티 운영 등 동문회 활동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