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고속버스 오늘 본격 개통…KTX·SRT 등 육상교통 경쟁 돌입

입력 2016-11-25 10:5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퍼스트클래스급 좌석에 첨단 안전시스템 장착

고속버스 서비스 수준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프리미엄 고속버스가 25일 운행을 시작하면서 다음 달 9일 개통하는 수서고속철도(SRT), KTX 등과 본격 경쟁에 돌입했다.

프리미엄 고속버스는 우선 서울~부산(1일 왕복 12회), 서울~광주(1일 왕복 20회) 두 노선만 운행된다. 특징은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A-EBS), 차선 이탈 경보장치(LDWS), 차량자세 제어장치(VDC) 등을 모든 차량에 기본 장착해 안전을 강화했다는 점이다.

좌석 수를 대폭 줄여(28→21석) 개인 좌석의 앞뒤 공간을 늘렸고 최대 160°까지 기울어지는 전자동 좌석, 조절식 목 베개, 고급스러운 좌석 시트 등을 제공한다.

여기에 좌석별 보호쉘, 옆좌석 가림막(커튼), 노트북이나 서류를 볼 수 있는 좌석별 테이블, 전 좌석에 개별모니터를 설치했고 영화·TV·음악·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를 탑재했다.

가장 중요한 요금(기본요금 기준)은 서울~광주 3만3900원, 서울~부산 4만4400원이다. 다음 달 9일 개통하는 SRT와 비교하면 서울~광주(4만700원)는 6800원, 서울~부산(5만2600원)은 8200원 저렴하다. KTX와 비교하면 서울~광주(4만7100원) 1만3200원, 서울~부산(5만9800원) 1만5400원 싸다.

그런데 프리미엄 고속버스의 약점은 운행시간이다. KTX와 SRT에 비해 느리다는 점이다. KTX와 SRT는 빠르고 정확하다. 별일 없는 한 예정된 도착시각에 목적지 역에 도착할 수 있다.

서울~부산의 경우 프리미엄 고속버스가 약 4시간 30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지만 KTX는 2시간 40분이면 도착한다.

프리미엄 고속버스 예매도 불편하다. 모바일 앱을 활용하면 두 개 노선 모두를 예매할 수 있지만, 인터넷 예매사이트는 코버스와 이지티켓으로 나뉘어 있다.

김헌정 국토교통부 대중교통과장은 “프리미엄 고속버스 도입으로 고속철도(KTX, SRT), 항공기 등 타 교통수단과 상호 경쟁함으로써 전체 교통 분야의 고객 서비스 수준이 향상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4,766,000
    • +3.54%
    • 이더리움
    • 4,468,000
    • -0.02%
    • 비트코인 캐시
    • 611,500
    • +1.41%
    • 리플
    • 820
    • +0.86%
    • 솔라나
    • 304,100
    • +6.03%
    • 에이다
    • 833
    • +1.83%
    • 이오스
    • 783
    • +4.54%
    • 트론
    • 230
    • +0%
    • 스텔라루멘
    • 154
    • +0.65%
    • 비트코인에스브이
    • 83,650
    • -3.96%
    • 체인링크
    • 19,710
    • -2.52%
    • 샌드박스
    • 412
    • +2.7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