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맥스 인수를 통해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변신을 추진 중인 이에스에이(ESA)가 게임 퍼블리싱 및 PC게임 IP 매각 계약 체결로 25억 원 규모의 현금이 유입된다.
ESA는 모바일게임사 넥스트플로어와 게임 및 엔터사업의 전략적 사업제휴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MOU 체결과 함께 신작 모바일게임 ‘주사위의 잔영’의 퍼블리싱 계약도 체결했다. 초도계약 금액은 5억 원이며, 게임 흥행 실적에 따른 추가 매출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또 소프트맥스의 대표 게임 ‘창세기전’ IP(지적재산권)를 20억 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ESA는 ‘주사위의 잔영’의 성공적인 게임 운영과 글로벌 시장 확산에서 넥스트플로어의 지원을 받게 된다. 넥스트플로어는 ESA의 엔터테인먼트 부문과 연계한 콘텐츠 사업의 기획, 광고 및 마케팅 등 다양한 영역에서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넥스트플로어는 모바일게임 개발 및 퍼블리싱 전문회사로 ‘드레곤 플라이트’의 개발사다. 넥스트플로어가 지난 10월 출시한 게임 ‘데스티니 차일드’의 경우 구글플레이 및 애플 앱스토어 등 양대 마켓 최고 매출 순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ESA 박광원 대표는 “게임IP 매각과 퍼블리싱 계약을 통해 사업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모바일 게임시장 트렌드에 맞춰 국내외 퍼블리셔 등 게임업체들과 전략적 제휴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SA는 지난 8일 소프트맥스의 경영권 인수를 마무리 짓고 실적이 부진한 PC게임부문을 구조조정 했다. 또, 이번 퍼블리싱 계약 및 전략적 제휴 등 현금 유동성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이에 박 대표는 “종합 엔터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준비가 차질 없이 진행 중이다”며 “재무구조 개선은 물론 2017년 혁신적 성장을 위해 복수의 엔터테인먼트 회사의 지분투자 또는 인수 협의도 마무리 단계”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