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연평도 포격 6주기인 23일 박근혜 대통령이 국군의 통수권자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문재인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연평도 포격 6주년인 오늘도 박 대통령은 자리를 지키는 데만 골몰하고 있다”며 라고 “총체적 안보 무능 뒤에는 방산비리 등 총체적 부패가 있었고,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가 있었다”고 밝혔다.
또 “헌법이 부여한 권한을 비선 실세와 한몸이 돼 남용해온 박 대통령이 국군의 통수권자로서 과연 자격이 있나”라고 반문하며 “안보의 토대를 밑바닥부터 갉아먹어 온 새누리당 정권, 거기에 마침표를 찍은 사람이 바로 박 대통령이다. 군인들에게 나라를 위해 희생하라고 떳떳이 말할 수 있는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가 망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외교 부문은 힘들더라도 복구할 수 있지만 안보는 무너진 순간 되돌릴 수 없다”며 “대통령이 1분 1초라도 빨리 물러나는 것이 대한민국의 안위를 위해 가장 중요하다. 스스로 안보 위기가 된 대통령에게 남은 시간은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