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은 창립 60주년을 맞아 지난 3월 선보인 ‘초코파이情 바나나’에 이은 두 번째 자매 제품 ‘초코파이情 말차라떼’를 출시했다. 국내산 말차의 향긋함과 더욱 풍부해진 초콜릿이 어우러진 달콤 쌉싸래한 맛이 특징이다.
말차는 찻잎을 곱게 갈아 가루를 내 물에 타 마시는 차로 차 문화가 발달한 일본, 중국 등에서 다양한 제품 원료로 사용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대표적인 웰빙 원료로서 초콜릿과 최고의 궁합을 자랑하며 디저트 시장에서 두 재료를 활용한 제품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초코파이 말차라떼는 1974년 출시 후 42년간 축적된 오리온만의 초코파이 개발 노하우가 집약된 제품으로, 10월 출시해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인기를 얻는 ‘마켓오 리얼브라우니 말차’와 함께 말차 디저트 붐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8월에는 차 문화가 발달한 중국시장에 먼저 ‘초코파이 말차’를 내놓으며 출시 두 달 만에 6000만 개를 판매하는 등 제품력과 인기를 확인한 바 있다.
오리온은 국내 소비자들의 그린티 계열 초코파이 출시 요청이 10여 년 전부터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특히 건강한 맛을 추구하는 소비자 수요가 늘면서 녹차는 ‘건강’과 ‘맛’을 모두 만족하게 할 수 있는 소재로 주목받아 왔다.
앞서 오리온은 올 초 ‘초코파이 바나나’를 6개월 만에 1억 개 판매하며 ‘바나나’ 트렌드를 이끌었다. 이에 힘입어 대만, 호주, 필리핀을 시작으로 미국, 캐나다 등 10여 개 국가로 수출되는 등 판로 확대의 성과를 얻었다. 이와 마찬가지로 업계는 지난해 허니버터칩에 이어 ‘녹차’ 관련 제품이 새 트렌드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국내외 소비자들의 목소리를 반영한 초코파이 말차라떼로 기존 오리지널, 바나나 제품과 함께 소비자 선택의 폭이 더욱 넓어졌다”며 “말차 맛을 선호하는 젊은 세대들이 즐기는 디저트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