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이 중소기업 판로 확대 지원을 위한 중기 제품 전용 매장 ‘아임 쇼핑(IM SHOPPING)’ 을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아임 쇼핑은 중소기업청 산하 중소기업 유통센터가 운영하는 중기제품 판매 전문 브랜드로 인천공항 면세점, 행복한백화점 등에 전용 판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백화점 입점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백화점은 판교점 5층 패밀리스포츠관에 70㎡(20평) 규모로 매장을 구성했다. 특히 브랜드에 상관 없이 제품 디자인과 아이디어가 좋다면 지갑을 여는 20~30대 젊은 고객을 적극 공략하기 위해 식당가와 영화관 인접지역에 위치한 곳에 매장을 배치했다. 브랜드 인지도가 약한 중소기업 제품임을 감안, 제품이 부각될 수 있도록 단순 중기전용 매장이 아니라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콘셉트로 매장 디자인과 상품 배치 방안을 마련했다.
현대백화점은 중소기업 지원 및 육성 차원에서 매장 인테리어 비용을 전액 부담하고 마진 또한 최저수준인 20%로 책정했다고 설명했다. 운영 기간 역시 안정적인 매장운영이 가능하도록 장기간 보장할 계획이다. 또 이번 판교점 오픈을 시작으로 현대시티아울렛 동대문점에 정규 매장을 추가 개설할 예정이며, 신촌점, 디큐브시티 등에서 팝업스토어 운영을 검토하고 있다.
박대성 현대백화점 동반상승팀장은 “중소기업의 백화점 입점 이력이 매출 확대 뿐만 아니라 홈쇼핑, 해외진출 등 신규 사업 추진시 주요 경쟁요소로 작용될 수 있다”며 “백화점을 이용하는 우량 고객들에게 중기제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백화점 차원에서 다양한 프로모션과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