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리스크' 다시 불거지나… 주식·채권·환율 '트리플 약세'

입력 2016-11-11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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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금융시장에서 주가, 채권, 원화가치가 일제히 하락하는 '트리플 약세'가 나타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미국 대선 승리에 따른 불확실성이 시장에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오전 9시2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7.24포인트(-0.86%) 하락한 1985.36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는 13.73포인트(0.69%) 내린 1988.87에 개장해 외국인의 매도세에 점차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외국인은 934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401억원, 530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세다. 전기전자, 의료정밀, 서비스업, 전기가스업, 화학 등이 1%대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약세다. 삼성전자가 전날보다 3만4000원(-2.06%) 하락한 161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는 가운데 SK하이닉스(-1.83%), 한국전력(-1.41%), 삼성물산(-1.67%), 네이버(-4.59%) 등이 떨어지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3.61포인트(-0.58%) 하락한 619.62를 기록하고 있다.

원화가치와 채권 역시 약세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4.24원 급등한 1164.84원을 기록 중이다. 종가기준 지난 9일 14.50원 상승한 이후 이틀만이다.

국고채 3년물은 전일대비 2.7bp 상승한 1.491%, 10년물은 6.6bp 오른 1.887%를 기록하고 있다.

박종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트럼프의 공약으로 미국의 장기금리 상승 압력이 높은 상황에서 국내 장기금리 또한 스프레드 역전에 대한 부담을 받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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