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은 일본 산에이겐으로부터 기능성 원료회사 테라벨류즈(Theravalus Corporation)를 인수하는 계약을 지난 7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수대금은 19억엔(약 211억원)이다.
테라벨류즈는 한독이 발매해 판매 중인 ‘레디큐’와 ‘네이처셋’의 원료 개발ㆍ공급처다. 한독은 이번 인수를 통해 컨슈머헬스사업의 수직 통합을 이루게 된다.
2007년 일본 도쿄에 설립된 테라벨류즈는 테라큐민(Theracumin) 등의 기능성 원료를 개발해 일본 시장은 물론 북미시장과 한국 등 11개국에서 판매 중이다. 일본에서는 헬스케어 회사를 통해 건강식품, 음료, 츄, 캔디, 트로키 등 다양한 형태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최근에는 일본에서 건강기능식품 인증을 획득하여 B2B 뿐만 아니라 B2C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해가고 있다.
테라벨류즈의 대표적인 기능성 원료인 ‘테라큐민’은 울금(강황)에서 추출한 커큐민을 미립자화해 물에 잘 녹고 체내 흡수율을 높인 성분이다. 기존 울금 제품의 강한 맛과 향까지 없애 편리하게 커큐민을 섭취할 수 있게 했다.
한독은 테라벨류즈를 인수한 후 한독의 자회사로서 독립경영을 유지하면서 양사간 비즈니스 시너지를 만들어 한국, 일본은 물론 전세계로 사업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한독 관계자는 "테라벨류즈는 원료 효능연구 및 기능성 원료를 개발하는 글로벌 경쟁력을 활용, 기술 중심 중심의 원료 비즈니스를 더욱 확대하고, 한독은 헬스케어기업의 다양한 경험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컨슈머헬스사업의 글로벌 확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