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희영. 사진=LPGA
양희영(27·PNS)이 아시안스윙 5차전에서 아쉽게 우승을 놓쳤다.
이틀간 선두에 나섰던 양희영은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투어 사임다비 LPGA 말레이시아(총상금 200만 달러) ‘무빙데이’ 3라운드에서 3위로 밀려난 뒤 결국 리우 올림픽 동메달리스트 펑샨샨(중국)에게 우승을 내줬다.
양희영은 30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골프앤컨트리클럽(파71·6260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2타를 줄여 합계 12 언더파 272타(63-69-71-69)로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와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펑샨샨은 이날 4타를 줄여 합계 17언더파 267타(66-70-64-67)를 쳐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를 3타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펑샨샨은 2014년 9월 이 대회에서 우승한 뒤 2년여만에 다시 우승컵을 손에 쥐었다.
유소연은 이날 4타를 줄여 합계 11언더파 273타(72-68-66-67)를 쳐 전날 공동 9위에서 공동 5위로 껑충 뛰었다.
허미정(27·하나금융그룹)은 이날 3타를 줄여 합계 9언더파 275타(70-65-72-68)로 공동 9위에 올랐다.
세계여자골프랭킹 1위 리디아 고(19·캘러웨이)는 이날 스코어를 줄이지 못해 합계 8언더파 276타(71-69-65-71)를 쳐 공동 12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