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게이트’의 진상규명과 박근혜 대통령의 햐야를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오늘(29일) 전국 각지에서 열린다.
진보진영 시민단체들로 구성된 민중총궐기 투쟁본부는 이날 오후 6시 서울청계광장에서 대규모 촛불집회 ‘모이자! 분노하자! #내려와라_박근혜 시민 촛불’을 개최한다.
투쟁본부는 이날 이후에도 다음 달 1일 부터 민중총궐기 집회를 하는 12일까지 매일 저녁 집회를 여는 등 비상시국 행동을 한다는 계획이다.
오후 4시에는 한국청년연대가 종로구 마로니에공원에서 ‘박근혜 하야하라 분노의 행진’을 진행할 예정이다. 마로니에공원에서 청계광장까지 3.3㎞를 행진한다.
부산광역시에서는 오후 6시에 부산역 광장에서 촛불집회를 개최한다. 광주광역시에서는 오후 4시 옛 전남도청 앞 광장에서, 제주도에서는 밤 8시 제주시청 어울림마당에서 열린다.
울산광역시는 오후 4시 태화강역에서, 전라북도 전주에서는 오후 4시 세이브존(전주코아점)에서 촛불집회를 연 후 시국행진을 할 예정이다.
경찰은 최순실씨가 박근혜 정권의 비선 실세였다는 사실이 드러난 후 맞는 첫 주말 열리는 집회인 만큼 이를 예의주시한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