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도에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연계한 시범사업이 시행된다.
교육부는 국무조정실, 보건복지부, 경남교육청·도청 등과 함께 27일 거제 숭덕초등학교 병설유치원 옆에 어린이집을 설치했다.
이는 지난해 9월 국조실 유보통합추진위원회가 확정한 '어린이집 미설치 지역 0~2세 유치원 취원 허용방안'에 따른 유치원ㆍ어린이집을 연계한 시범사업이다.
교육부는 숭덕초 어린이집 개원으로 영아보육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거제 둔덕면 소재 영유아 학부모의 불편이 일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모집한 7명 영아 중 3명은 형ㆍ언니들이 숭덕초 병설유치원에 취원 중이어서 학부모들은 양육 부담을 덜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교육부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연계 운영함으로써 0~2세 유치원 취원 허용 시 고려할 사항을 검토하고, 농산어촌 등 어린이집 미설치 지역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