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서남해 해상의 해양오염 발생시 한걸음 빠른 방제조치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부안해경서(서장 조성철)는 “해양오염 발생시 긴급 출동으로 방제작업을 할 수 있는 방제전용 차량을 배치했다“고 20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방제전용 차량은 1.2톤급 윙탑 트럭으로 디젤 4기통 130마력의 엔진과 붐 길이 3.7m의 2톤 크레인이 설치되어 있어 무거운 방제장비를 신속하게 이동할 수 있다. 써치라이트와 휴대용 탐조등을 장착하고 있어 야간에도 방제작업을 할 수 있다. 또 기름을 회수하는 유회수기와 유흡착제 등 방제장비와 자재를 항상 적재하고 있다가 오염사고 발생시 현장으로 신속하게 출동 할 수 있다.
해경은 그동안 해양오염 사고가 발생하면 방제창고에 보관중인 장비들을 트럭에 싣고 현장으로 출동하는 시스템이어서 초동조치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조 서장은 “이번 방제전용 차량의 배치로 오염사고 발생시 신속한 현장 확인과 초동조치가 이뤄질 전망”이라며 “방제장비의 효율적인 운용으로 청정 바다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