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는 대로’애 출연한 배우 허성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허성태는 12일 오후 방송된 JTBC ‘말하는대로’에 출연해 ‘뒤늦은 나이에 인생을 바꾼 자신의 선택이 이기적이었는지’에 대해 이야기를 풀어놨다.
이날 허성태는 과거 대한민국 굴지의 대기업을 거치며 직장생활을 하다가 가족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꿈을 좇아 연기자로서의 길을 선택한 자신의 삶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특히 허성태는 “나는 직장에 다닐 때도 연기를 하고 있었다”며 “아마 모든 직장인이 연기를 하고 있을 것이다. 가족과 삶을 위해서 모든 걸 참아내고 있는 분들이 정말 대단한 것 같다”고 말해 많은 이들의 공감을 샀다.
허성태 거제도 조선소 사무직으로 연봉 7000만 원을 받으며 회사원으로 일하다가 2011년 35살에 SBS ‘기적의 오디션’에 출연한 뒤 회사를 그만두고 무명 배우의 길을 걸었다. 이후 서울로 상경해 60여 편의 단편영화에 단역으로 출연하다가 최근 개봉한 영화 ‘밀정’에 캐스팅돼 배우 송강호와 호흡을 맞췄다.
‘말하는 대로’에서 허성태는 “내 생에 가장 기적 같았던 순간은 영화 ‘밀정’서 송강호 선배님께 뺨을 맞은 순간이었다”며 “뺨을 맞아도 행복한 일을 하고 있구나. 도대체 어떤 일을 하면서 뺨을 맞고도 행복할 수 있지? 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해 모두를 뭉클하게 했다.
한편 ‘말하는 대로’는 자기만의 철학을 가진 사람들이 거리에서 ‘말’로 하는 버스킹을 하는 신개념 예능으로 매주 수요일 9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