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산업이 대한민국의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CJ그룹은 그 중심에서 막대한 역할을 하고 있다. CJ는 영화, 음식, 뷰티, 패션 등 글로벌 문화 전반에 걸친 ‘K-컬처’ 열풍을 주도하고 있다.
CJ그룹은 지난 7월말 미국 LA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문화사업 매출의 해외 비중을 2020년까지 50% 이상으로 키워 글로벌 문화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비전 실현을 통해 K-컬처의 세계화와 한국경제의 차세대 성장동력 확보에 기여하겠다는 목표다. 이는 2015년의 16%에 비해 글로벌 매출 비중이 3배 이상 늘어나는 것으로, 한류를 일시적인 트렌드를 넘어 본격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창출하는 글로벌 산업화 단계로 진화시키겠다는 의미다.
특히 전 세계인의 일상을 파고드는 ‘한류 4.0 전략’으로 K-컬처가 글로벌 주류 문화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문화 산업화와 중소기업 해외 진출의 창구역할을 하는 KCON을 2020년 이후 해마다 10회 이상 개최해, 연간 40만 명이 한류 및 K-컬처를 즐기도록 할 방침이다.
CJ그룹은 “한국의 라이프스타일이 일부 마니아층이 아닌 전 세계인의 일상에 녹아 생활화되는 한류 4.0시대를 앞당기도록 CJ가 중추적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글로컬라이제이션(Global· Localization) 전략 아래 문화와 산업의 융합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고, 연관 산업의 부가가치 창출에 기여해 CJ 경영철학인 사업보국과 상생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CJ그룹는 또한 한식세계화를 성장동력으로 주목하고 있다. 비비고, 뚜레쥬르, 투썸 등 12개 브랜드를 보유한 글로벌 외식서비스 전문기업 CJ푸드빌은 지난 7월 CJ푸드월드 코엑스몰점 론칭 기념 행사에서 “2020년 글로벌 톱10 외식기업으로 진입할 것”이라며 “맥도날드, 스타벅스, 얌 등 세계적인 외식기업 대열에 합류할 것”이라고 밝혔다.
CJ푸드빌은 중국과 미국은 물론, 베트남 등 동남아 지역에 점차 진출 국가를 늘리며 현재 4개 브랜드로 10개국, 290여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CJ푸드빌은 가속페달을 밟아 오는 2020년까지 해외 매장 수를 4000여개로 늘리고, 해외 매출 비중을 50%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