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하의 사이언스골프레슨]어깨회전 잡으면 드라이버 슬라이스 잡는다

입력 2016-09-30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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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사진은 어깨 회전이 잘 돼지 않아 스윙이 가파르게 올라가 있는 모습. 오른쪽 사진은 왼쪽 어깨가 충분히 돌아가 정확한 톱스윙이 돼 있는 모습.
▲왼쪽 사진은 어깨 회전이 잘 돼지 않아 스윙이 가파르게 올라가 있는 모습. 오른쪽 사진은 왼쪽 어깨가 충분히 돌아가 정확한 톱스윙이 돼 있는 모습.

많은 아마추어들이 우측으로 볼이 확 휘는 슬라이스로 고민한다. 슬라이스는 골프가 안 되는 원인처럼 헤아릴 수가 없다.

골퍼의 스윙 개성에 따라 교정하는 방법도 다양해서 한 가지로 딱 꼬집기는 좀 그렇지만 대표적인 사례 한 가지를 들어보자.

드라이버에서 슬라이스의 대표적인 경우가 어깨 회전이 덜 되는 골퍼들에게서 많이 발생한다.

백스윙에서 왼쪽 어깨회전이 오른발 안쪽까지 충분히 회전이 돼야 다운스윙에서 큰 파워를 만들어 낼 수 있는 동시에 슬라이스도 예방할 수 있다.

스윙을 정면에서 보았을 때 백스윙 시 왼쪽 어깨가 자신의 오른발 안쪽까지 오게 되면 측면에서는 자신의 왼손이 오른발 뒤꿈치 부분에 이르기까지 왼쪽 어깨가 충분히 회전이 돼야 한다. 이렇게 백스윙 회전이 충분히 이뤄지면 이후에 이뤄지게 될 다운스윙 궤도가 자연스레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즉, 인투(in to)라는 이상적인 궤도로 볼에 진입하게 돼 매우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하지만 회전이 잘 안 되면 정면에서 보았을 때 백스윙 시 왼쪽어깨가 자신의 턱 아래 부분까지만 회전된다. 측면에서는 자신의 왼손이 오른발 새끼발가락 인근에 머물게 된다는 얘기다. 이렇게 백스윙 회전이 부족하게 되면 가파른 톱 스윙으로 인해 다운스윙에서 비정상적인 궤도를 그리게 돼 슬라이스가 발생되는 주요 원인이 된다.

어깨 회전이 잘 안 돼 가파른 톱 포지션을 만들기 때문에 다운스윙 궤도가 자연스레 밖으로 안으로 들어오는 ‘아웃 투 인’으로 스윙되면서 볼이 헤드에 깎여 맞아 슬라이스가 나게 되는 원리다.

때문에 백스윙을 할 때는 자신의 명치가 완전히 오른쪽을 바라 볼 수 있도록 충분히 회전하도록 평소에 연습하는 것이 좋다.

연습 방법은 어드레스 후 백스윙 시 제자리에서 가슴이 오른쪽을 바라볼 때까지 충분히 회전한다. 이때 다운스윙을 하되 볼은 치지 말고 임팩트 직전에 멈췄다가 다시 충분히 백스윙하는 식으로 2, 3번 정도 회전과 다운을 연습하다가 마지막에 실제 볼을 쳐보도록 한다.

곧바로 큰 회전으로 볼을 치면 그동안 쌓였던 스윙 크기와 힘, 그리고 타이밍이 서로 맞지 않아 볼이 전혀 안 맞을 수 있다. 따라서 힘을 빼고 상위의 연습 방법처럼 반복을 하다보면 새로운 스윙 크기와 그에 맞는 힘, 그리고 타이밍이 자연스럽게 몸에 체득이 돼 내 것이 된다.

한국사이언스골프아카데미 김동하 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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