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규 환경부 장관은 29일 충남 아산시 '아산 친환경에너지타운' 조성 현장을 방문해 2018년까지 친환경에너지타운 10곳을 추가로 조성해 국내 확산기반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이날 그는 "관련 기술과 장비를 중국 등 개도국에도 수출함으로써 '친환경에너지타운'이 국내외에 널리 전파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친환경에너지타운이 '제2의 새마을운동' 모델로 발전될 수 있도록 민ㆍ관이 협력해 성공사례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아산 친환경에너지타운은 2015년 환경부 친환경에너지타운으로 선정된 지역으로 아산시 환경기초시설(소각장, 하수처리장, 분뇨처리장 등)이 밀집된 아산환경과학공원 일원(배미동, 수장리)에 조성 중이다.
아산 친환경에너지타운은 소각장의 남은 열을 활용한 '기업세탁공장'과 가축분뇨바이오가스화 시설의 발전 폐열을 활용한 '곤충 및 파프리카 생산' 온실 설치를 통해 연간 9억8000만 원의 주민소득을 창출할 계획이다.
또한 아산환경과학공원, 장영실과학관 등과 연계한 복합 테마공원을 조성해 환경과 에너지분야의 관광명소로 조성할 예정이다.
조 장관은 주민대표들과 면담을 갖고 "친환경에너지타운은 주민이 중심이 되는 민ㆍ관 협력이 성공열쇠"라며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