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밀 코팅 기능성 신소재 전문기업 그레이트리치과기유한공사(Great Rich Technologies Limited, 이하 GRT)가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GRT는 12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코스닥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고 13일 밝혔다.
GRT는 2002년 설립돼 의약품 및 식품 포장으로 사용되는 고분자 박막 소재 생산을 시작으로 출발했다. 정밀 코팅 보호 소재, 위조지폐 방지, 블루라이트 차단 등 특정기능을 보유한 기능성 코팅소재와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등의 필수소재로 사용되는 정밀 코팅 접착 소재 등 고품질 정밀 코팅 기능성 신소재 전문기업으로 완전히 탈바꿈했다.
GRT는 원필름 소재부터 정밀코팅필름까지 수직계열화 생산시스템을 구축하고 제품다변화를 지속해 업계내 최대 제품 라인업을 구축했다. 삼성, 애플, 캉스푸, 콤팔(Compal) 등 글로벌 메이저 기업을 비롯한 300여개 이상의 탄탄한 판매 네트워크를 확보했다. 현재 GRT는 강소성 첨단기술기업으로 선정되어 15%의 감면세율을 적용받고 있다.
주관증권사인 NH투자증권 관계자는 "GRT는 글로벌 전자기업인 대만 Compal사와의 전략적 투자자 관계뿐만 아니라, 한국투자파트너스 등 국내외 유수 기관투자자들이 사전 실사를 거쳐 재무적 투자자로 참여하고 있다"면서 "삼성, 애플 등 글로벌 기업들로부터 제품력을 검증받았다는 점은 기업 신뢰성을 확보하는데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GRT는 2016년(6월 결산) 매출액 1645억 원, 영업이익 488억 원, 당기순이익 350억 원을 기록했으며, 현재 완공돼 시험가동중인 신공장의 매출이 2016년 2분기(10월~12월간)부터 본격적으로 발생해 2017년 높은 매출 성장률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GRT는 증권신고서 효력 발생 예정일인 10월 8일 이후, 10월 10일과 11일 이틀 동안 기관 대상 수요예측을 실시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17일~18일 기관투자자와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거래개시일은 11월 중순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