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르미 그린 달빛' 김유정과 박보검이 드디어 입맞춤을 했다.
12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는 이영(박보검 분)이 홍라온(김유정 분)에게 자신의 마음을 솔직히 고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라온은 "제게 너무 잘해주지 마시옵소서. 저는 벗이 될수도 다른 무엇이 될 수 없는 사람입니다. 더 가까워지거나 더 멀어지지 않아야 된다고 배웠습니다"라고 이영에게 말했다.
이어 라온은 "그저 다른 내관들과 똑같이 아껴주시옵소서. 저는 그걸로 충분히 감사합니다"라고 당부했다.
그러자 이영은 "내가 거짓말을 하였다. '내 곁에 있으라'는 말은 내관을 뜻한것이 아니야. 왜 난 너에게 그런 얘기를 했을까. 이 말도 안되는 혼란을 잠재우기 위해 매일밤 난 끊임없이 나 스스로에게 물었고 그 해답을 찾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내가 너를 연모하고 있다는 것. 그게 내 답이야"라며 속내를 밝혀 라온을 놀라게 했다.
이영은 "내 마음을 틀렸다 말하지 말거라. 네가 그러지 않았느냐. 재멋대로 그린 마음을 어찌 맞닥들일 수 있냐고"라고 설명했다.
이에 라온은 "하지만 사랑에도 착한 사랑이 있고 못된 사랑이 있는 법인데 이건 누가봐도, 누구한테도 응원받지 못할"이라고 답했지만 이영은 그의 말을 끊으며 "그래 알아. 그런데 내가 한 번 해보려한다. 그 못된 사랑"이라며 라온에게 다가가 키스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