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투데이 DB)
할리우드 영화 ‘매그니피센트7’에 출연한 배우 이병헌이 역할에 대해 입을 열었다.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12일 열린 영화 ‘매그니피센트7’ 언론배급 시사회에 참석한 이병헌은 기자간담회에서 영화에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
‘미스컨덕트’, ‘지.아이.조’, ‘터미네이터 제니시스’ 등을 거쳐 할리우드 진출 여섯 번째 진출작인 ‘매그니피센트7’에서 이병헌은 정의로운 캐릭터 ‘빌리 락스’ 역할을 맡았다.
이날 이병헌은 ‘빌리 락스’역에 대해 "처음으로 선한 역할을 맡았는데 사실 개인적으로는 감흥이 크지 않았다"며 "영화를 보는 사람은 악역과 선한역이 기준점이 될지 모르지만 연기하는 배우들은 어설픈 선한역보다 확실한 임팩트 있는 악역이 더 매력적일 경우 많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병헌은 “원작에서 서양인 배우가 맡았던 역할을 굳이 동양인이 맡지 않아도 되는데 감독과 제작자가 동의한 가운데 내가 캐스팅 된 것에 의미 두고 싶다”며 만족감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