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이 어려워하는 다양한 법률서비스를 크라우드펀딩 후원형으로 접근해 쉽고 저렴하게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 열려 이목이 쏠린다.
펀딩포유는 법률사무소 K2가 생활법률서비스 8가지를 후원(보상)형 선판매방식으로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법률과 관련한 후원형 크라우드펀딩은 변호사들이 쓴 ‘누워서 읽는 법학’ 시리즈의 서적이 8000만원 이상을 모금하며 성공한 바 있다.
또한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 ‘메갈리아’의 운영진이 페이스북과의 소송을 진행하기 위해 크라우드펀딩(crowd funding)으로 1억3400여만 원을 모아 관심을 끌었다. 사회전반에 공익성이 있는 소송을 위해 소송비용을 모으는 크라우드펀딩이 점차 확산되고 있는 추세이다. 이는 법률시장이 크라우드펀딩을 만나 시너지를 내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히어로(HERELAW)는 법률서비스를 직접판매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크라우드펀딩에서 법률서비스를 직접판매하는 방식은 이번이 처음이다.
법률사무소K2는 'HERELAW'라는 회원제 법률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프로젝트는 여러 서비스 중에서 가장 수요가 많은 서비스 8가지를 추려서 진행하는 것이다. 최소 27%에서 최고 84%의 할인율을 적용했다.
이번에 진행되는 법률사무소 K2의 서비스는 △평일 전화상담 △야간·주말 전화상담 △대면상담 등 상담관련 3종류와 △내용증명 △지급명령 △가압류 △부동산등기 △개인회생 법률대행 관련 5종류이다.
야간주말 전화상담의 경우 평일과 동일한 30분당 1만1000원으로 할인율이 가장 높으며 1시간의 대면상담도 절반이하의 가격인 5만5000원으로 책정되었다. 내용증명 5만5000원 가압류 대행 55만원 부동산 등기대행 44만원 개인회생 대행은 130만원 이며 유효기간은 구매후 1년이다.
정준 변호사는 “일반인이 비싸고 어렵게 생각하는 법률서비스를 누구나 알맞은 비용으로 꼭 맞는 맞춤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후원(보상)형 프로젝트를 시작했다"면서 "경제가 어려워 힘들어하시는 분들을 위해 문턱을 대폭 낮추었으며, 이번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O2O 법률서비스히어로를 통해 보다 많은 분들이 혜택을 받았으면 한다"고 말했다.